Lifestyle of a South Korean Dreamer living in England

This is a very personal space. Please credit the source when uploading my content else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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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e middle of restoring some old posts, so things are a bit all over the place. Pardon the chaos!
❈ 예전 글들을 복구 중이라 지금은 조금 어수선할 수 있어요. 양해 부탁드려요!


Press for Music ➜
Ocean Tank © 2025 min-whale

Sunday, 31 August 2014

Rebel

한눈에 반해버린 화려한 드레스는 내가 좋아하는 Paul Smith (폴스미스) 제품.
입어봤더니 꽃 한송이가 된 것 마냥 잠시 기분이 좋아졌다.
그라데이션인 컬러가 마치 튤립이라던가, 릴리, 연꽃같은 꽃의 꽃잎 같다.

도난방지 택이 벨트에 달려있고 드레스와 속치마 두 개는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았다.
충분히 구입 할 수 있는 가격임에도 순간 훔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사진만 남겨놓은 채 탈의실에서 나왔다.
어차피 그렇게 가지고싶은 것도, 필요한 것도 아니였으니 하나도 아쉬울게 없었다.

요즘들어 뭔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고싶은 행위' 를 하고싶은 욕구가 생겼다.
건전하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일탈하고 싶다.
내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분노를 표현한 작은 반란 그리고 반항이랄까?

Sunday, 10 August 2014

American Psycho


There are no more barriers to cross.
더 이상 넘어야할 장벽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All I have in common with the uncontrollable and the insane, the vicious and the evil, all the mayhem I have caused and my utter indifference toward it I have now surpassed.
통제할 수 없거나, 미쳤거나, 잔인하거나, 사악한 자들과 내가 공유한 모든 것들, 내가 저지른 모든 혼란들, 그리고 그것들을 향한 나의 완전한 무관심을, 나는 이제 완전히 뛰어 넘었다.

My pain is constant and sharp, and I do not hope for a better world for anyone.
나의 고통은 끊임없고 격렬하며, 난 세상이 누구에게도 더 나아지길 기대하지 않는다.

In fact, I want my pain to be inflicted on others.
사실, 나는 다른 이들에게도 이 고통이 가해지길 원한다.

I want no one to escape.
아무도 벗어나지 못하길 원한다.

But even after admitting this there is no catharsis; my punishment continues to elude me, and I gain no deeper knowledge of myself.
그러나 심지어 이를 인정한 뒤에도, 카타르시스는 없다. 내가 받아야 할 처벌은 계속해서 나를 피해갈 것이며, 나도 내 자신에 대해 더 깊은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No new knowledge can be extracted from my telling.
내가 하는 얘기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없을 것이다.

This confession has meant nothing.
이 고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

- <American Psycho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