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of a South Korean Dreamer living in England

This is a very personal space. Please credit the source when uploading my content elsewhere.
매우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제 사진이나 글을 다른 곳에 올리려면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 In the middle of restoring some old posts, so things are a bit all over the place. Pardon the chaos!
❈ 예전 글들을 복구 중이라 지금은 조금 어수선할 수 있어요. 양해 부탁드려요!


Press for Music ➜
Ocean Tank © 2025 min-whale

Saturday, 18 November 2017

A'pieu Madecassoside Cream

어퓨 마데카소사이드 크림 대용량 120ml 15,000원

유해한 환경 속에서 건조로 인한 피부 손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마데카소사이드 크림

내 피부는 복합성이다.
평상시에 관자놀이와 입술 주위가 매우 건조하지만,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면 오후에 유분기가 돌아 항상 매트 피니쉬의 팩트를 들고 다녀야 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트러블이 생기는데 Sudocrem 을 바르고 자면 하루 만에 가라앉는다.

50ml 9,000원 → 120ml 15,000원

Etude House Be My Universe Collection

에뛰드 하우스 비 마이 유니버스 컬렉션

에뛰드 유니버스 멀티 팔레트 19,000원

반짝이고 아름다운 은하계를 담은 7컬러 멀티 팔레트

#1 핑키 갤럭시 / #2 골든 갤럭시

유니버스 글리터 피그먼트 2g 8,500원

우주선 로켓이 뿜어내는 화려한 불꽃처럼 드라마틱한 홀리데이 아이룩을 완성하는 글리터 피그먼트

PK002 폭주하는 로켓 불꽃

에뛰드 디어 마이 매트&글라스 틴팅 립스-톡 3g 8,000원

화려한 반짝임으로

우주 대스타를 위한 블링블링한 입술 연출

PP502 스페이스퍼플 / RD305 스텔라 레드

에뛰드유니버스 디어 마이 립스-톡 케이스 4,000원

나만의 특별한 디자인! 컬러와 매칭이 즐거운 립스톡 케이스

#27 우주 마블 / #30 오로라드림

Thursday, 6 July 2017

영국 스킨케어 제품 Liz Earle

(과거 글 복구 ing...)

Liz Earle 은 영국 블로거들 사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라서 꼭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사용하던 라네즈를 다 쓰게 되면서 위와 같은 deal 이 있길래 3월에 주문해봤다.

포장은 이렇게 왔음

용기는 깔끔해서 좋은데 안에가 보였으면 더 좋았을 듯!

Liz Earle 의 클렌저가 가장 유명한데 아마도 이 Muslin Cloth 때문에 획기적인 인기를 얻은 것 같다!
Cloth 를 뜨거운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짜주고 나서 얼굴을 닦아내면 된다.
클렌저 자체가 미끌미끌해서 바르면 얼굴이 번지르르해지는데 닦아내면 기름기 없이 정말 뽀송뽀송해진다.
클렌징티슈나 리무버를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눈화장 지우기가 너무 편하다.
색조 화장을 좋아하지만 피부 관리를 귀찮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딱임!

로션이랄까 수분 크림이랄까, 외국은 한국처럼 복잡하게 스킨케어를 안하는 것 같다.
에센스 (세럼) 은 있지만 로션과 수분 크림 둘을 따로 구분해놓지 않는 것 같다.
뜯자마자 향이 너무 별로였다 ㅠㅠ 너무 역겨워서 처음에는 얼굴에 바르고 나서 비누로 손을 씻을 정도였다.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천연 화장품이어서 혹시나 내 제품이 잘못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온라인에 찾아봤더니
향이 fishy 하다 (비리다), putty (퍼티) 지우개 같다고 표현해 놓은 글이 많이 검색되었다.
그래서 절대 친해지지 못할 줄 알았는데 계속 바르니 향은 자연스레 익숙해졌고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 응?) 보습이 너무 좋아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사은품으로 받은 샴푸와 린스. 향이 너무 좋다.

또다른 사은품은 향수.

총평: ★★☆☆☆
천연 제품이라 그런지 확실히 피부가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구매의사는 있는데 다른 회사 제품도 사용해보고 싶은지라 다 쓰고 바로 구입하지는 않을 듯 싶다.

JOLLY 가 추천한 최고의 영국 맥주

(과거 글 복구ing...)

The BEST British Beer!?! (JOLLY SEASON 3!!!)

양배추롤 · ロールキャベツ (롤캬베츠)

(과거 글 복구ing...)

【公式動画】コンソメスープのロールキャベツ

Wednesday, 17 May 2017

[생각] 여기는 문닫은 공간입니다

nihilism
잠시 잠수할게요

null

[ 여기는 문닫은 공간입니다 ]

여기에 더이상 글을 쓰지 않을 계획이다.

나는 늘 이런식이다 - 이랬다 저랬다.
시도해본건 많고 그때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모든게 작심삼일이여서 결국에 내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건 하나도 없다.
노트나 다이어리 같은 사소한 것이더라도 한번도 끝까지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

영화 <Kill Your Darlings · 킬 유어 달링> 에서 Lucien Carr 루시안 카가 "I'm only good at beginnings (난 시작만 잘할 뿐이야)" 라고 했는데 나도 똑같다.
루시엔 카가 실제로 어땠을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영화에서 나타난 캐릭터는 나와 비슷한 면이 많다.
나는 남을 속이거나 이용할 정도로 계산적이지는 않지만 내 주관이 뚜렷하고 고집이 세서 거의 매번 내가 원하는 대로 된다.
겉으로 보기엔 지적이고, 반듯해 보이지만 그것도 다 허세 부려서 그런거다.
잘난척 하는 이유도 철 없을때나 허영심 가득했지 지금은 쓸모없는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을 심하게 느껴서 그러는 것 같다.
어렸을때부터 칭찬을 되게 많이 받아서 그런지 늘 남들 시선이 신경 쓰이는데 그래서 자존심만 높아졌나보다.
나는 힘들면 남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니라 연락을 먼저 끊어버린다 - 언제까지 혼자서 강한 척만 하며 살 것인가?

소셜 미디어나 이 블로그를 포함한 겉으로 표출된 내 모습은 너무나도 가식적이다.

주변에서는 먹고 살 걱정을 하느라 바쁘게 지내는데 나는 아직도 내가 뭘 좋아하고 하고싶은게 뭔지 찾느라 헤매고 있다.
힘들때마다 나랑 안맞다고 온갖 핑계를 대가면서 내가 가던 길로부터 벗어났는데 그게 잘못된 선택이였던 것 같다.
이제 앞으로 나아간다 싶으면 다시 출발점에 서있고 어느새 제자리 걸음이 되어버린다.
만약 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던 싫던간에 무조건 한 우물만 팔 것이다.
나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생각하며 여태까지 착각 속에 빠져 살던 나는 어리석었다.

다시 힘들어지게 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모든 것으로부터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판단했고 나는 일탈을 갈망했다.
하지만 반대로 더 바쁘게 살았어야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로부터 또 도망친 셈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해결되지 않는 것들도 있다는 걸 처음으로 직접 깨닳았다.

나는 주어진 시간적 여유를 고뇌하고 사색하는데에 썼고 그만큼 내 자신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게 되었다.
가끔 내 인생이 한심하게 느껴지지만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분석해보면 모든게 설명이 된다.
눈앞에 주어진 결과를 내 탓으로 돌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애처롭기도 하다.
그래서 더이상 스스로에게 엄격히 대하지 못하겠어서 요즘 내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그 뿐만 아니라 뭘 해도 새롭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겠고 그래서 아무 의욕이 없으며 인생이 재미가 없다.
나는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지친 상태다.
인생은 참으로 공평한데 내 좋은 시절은 이미 지나간 것 같다.
이게 여유를 가진 자의 배부른 고민인가 보다.

Tuesday, 17 January 2017

She Shone Like the Moon

출처: Studio Ghibli 🔗 🔗

그렇게 그녀의 눈빛은 빛났다.
쉽게 꺾이는 예쁜 꽃인줄만 알았는데 그녀는 사실 저 멀리 은은하게 빛나는 달과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누구도 닿을 수 없지만 그녀는 홀로 여러 사람의 마음 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녀는 소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