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of a South Korean Dreamer living in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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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Tank © 2025 min-whale

Saturday, 30 August 2025

Happy Birthday, my dearest Mum!

🐟 🍝 🦐 🦑 🍷 🎂 🍰 🎈
@ Bacaro Woking

동생 동네로 찾아가 그곳에서 가장 사랑받는 1위 식당에서 함께한 점심.
정겹게 맞어주던 주인분 덕분에, 가볍게 오간 웃음 속에 식탁은 더 따뜻해졌다.

Starter 로 나온 짭조름하게 간이 배어 있는 Grilled Chilli & Garlic King Prawns 는 하나씩 즐기기 좋았고,
쫄깃하게 씹히는 Calamari Fritti 는 바삭함과 식감의 균형이 훌륭하게 어우러졌다.

본 요리로는 겉바속촉 Grilled sea bass 에, 적당히 구워진 감자와 지중해 채소가 곁들여져 완벽한 조화를 이뤘던 Branzino.
토마토 소스 대신 다양한 해산물을 푹 끓여낸 농후한 국물이 스며든 Linguine di Mare 는 바다의 향기가 입안 가득 은은하게 퍼졌다.
면이 놀라울 만큼 부드럽고, 소스에는 고기의 깊은 풍미가 진하게 배어 있었던 Rigatoni Ragù di Manzo.
한입 한입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디저트까지 즐기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동생이 집에 와 정성껏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구워냈다.
구름 조각처럼 가볍고 포슬포슬해, 부드럽게 퍼지며 입안 가득 고소함과 달콤함을 남겼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사랑스러운 아빠와 함께한 작은 랜선 파티까지.

따뜻한 순간들이 겹겹이 쌓여, 한없이 다정했던 하루.

🎵 ABBA - <Slipping Through My Fin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