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림.
바다.
친구가 너가 생각하는 파라다이스, 유토피아는 뭐냐고.
나는 푸른 바닷가에서 햇빛을 받으며 칵테일 한잔 하는거라 대답했다.
그거면 이 세상을 다 줘도 필요없다.
엄마:
네가 아티스트가 되기보다는 그냥 그림을 좋아하고 그와 관련된일을했으면 하는 바램이야.
↳
나도 그렇게 생각해!
셋째 이모:
그 그림속나라에 들어가고 싶다..분명히 유토피아일거 같아..
최근 그림.
바다.
친구가 너가 생각하는 파라다이스, 유토피아는 뭐냐고.
나는 푸른 바닷가에서 햇빛을 받으며 칵테일 한잔 하는거라 대답했다.
그거면 이 세상을 다 줘도 필요없다.
엄마:
네가 아티스트가 되기보다는 그냥 그림을 좋아하고 그와 관련된일을했으면 하는 바램이야.
↳
나도 그렇게 생각해!
셋째 이모:
그 그림속나라에 들어가고 싶다..분명히 유토피아일거 같아..
[ Image ]
요번에 커팅매트를 하나 더 마련했는데 옛날걸 보니 칼질을 너무 많이 해서 움푹 패인게 불쌍해보인닼ㅋ
커팅매트 포장에 써있는 Self-Healing 이란 말.
나도 셀프 힐링되었으면 좋겠다!
어제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너무 졸려서 병원에서 기다리면서 졸았고
저녁먹은거 바로 방으로 올라온 후 토했다
오늘은 하루종일 기운이 없었다
그리고 낮잠 잤다 (낮잠 원래 안자는 나인데 그냥 쇼파에서 골아떨어짐)
나중에 참고해두게 매일 건강 기록을 해야겠다
나야말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아닌가...
요즘 몸이 욱씬거리고 무슨 70대 같다
다시 헬스장 등록하기도 그런게 너무나도 비실비실함
아침에 약 먹으니 잠 습관이 또 바뀌는것 같기도 하고
아직 더 지켜봐야겠다
그냥 피부 더러운거 안색 안좋은건 그렇다 쳐
몸까지 아파오니 만사가 귀찮고 그냥 앉아있기나 서있는거 조차도 힘들 지경 괴롭다
나를 왜이리 고통스럽게 할까
이 시련이 무슨 의미일까
나를 더욱 강해지게 하려는 걸까
내 자신을 일으킬 힘 조차 없는데
체력이 요구하지 않는데 신은 뭘 바래
난 아직 이루고싶은게 너무나도 많은데...
내 마음이 그리도 헤맸지만 비로소 제 길을 찾았지.
다른 아침에도 우리 함께라면 세상 하늘을 다 끌어안고 모두에게 이 기쁨을 선물할텐데.
매순간 우릴 덮는 슬픔과 깊은 어둠.
바라면 돼, 그저 잘하면 돼.
그저 내 손을 잡고, 긴 잠에 빠지고, 편하게 네 몸을 맡기면 돼.
알 수 있어, 네가 원하는 모든 걸.
난 조용히 니 손을 잡고 눈을 감을래.
느껴봐.
너와 난 이제 바람이 돼.
모든게 자유로워.
우리 둘이, 홀로, 아름답도록, 이 세상에 내 날들은, 너의 밤들은, 같은 끝을 보고있죠.
눈을 감아요 이젠.
Mood: 시시해요
어제 OS X 를 업그레이드했다.
Yosemite (요세미티) 완전 감동이라능!!
색감이 많이 바뀌어서 눈이 조금 피곤하지만.
내가 Tiger 부터 달려왔다니, 나도 나름 앱등이인것같다...
Tiger- Leopard - Snow Leopard - Lion - Mountain Lion - Mavericks - Yosemite
새로운 5K 레티나 iMac (아이맥) 이 탐나는데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라는 충격적인 스펙이라 벤치마킹을 기다려야겠다.
+
2014/10/23
Steve Jobs (스티브 잡스) 가 없어도 애플은 잘 돌아가는듯...
이번 Yosemite 마음에 든다.
컴퓨터 포맷하 니 기계가 새로 생긴 기분이라 신난다.
역시 깨끗하다...
기분 최고로 좋음!
내가 사용하기 편리한 세팅으로 바꾸느라 이것저것 하루종일 만지작거리고 배경화면도 새로 바꿔주고 (이번에 새로 나온 이미지들 너무 사랑스러움).
사진 때문에 그런지 보자마자 이 음악이 생각남.
내가 그림 그릴때 자주 듣는 노래.
이제 열심히 앱들 깔은 다음에 작업 고고싱해야지.
내가 자꾸 삐뚤은 길로 가려고해도 그걸 바로 잡아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내 인생의 의미가 무엇이였는지 다시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는 살아가고 나는 성장한다
📖 Albert Camus - <The Outsider>
카뮈의 이방인 읽기 시작!
오랜만에 책방에 가니 클래식 도서 코너가 없어지고 그냥 픽션으로...
그래서 찾는데 헤매다가 결국엔 물어봤다.
엄마 말로는 사람들이 책을 안 읽나보다고 -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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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셋째 이모:
이모가 여고때 읽은 것 같은데...내용이 가물가물..읽은건지 안앍은건지..ㅎㅎ
↳
저도 아직 앞부분만 읽어봐서 전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뫼르소라는 주인공의 어머니의 장례식으로 시작하는 소설이에요... 조금 암울하면서 매우 자세한 묘사 탓에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진행이 느릿느릿해요. 그래서 진도도 잘 안나가고 ㅋㅋ 1인칭으로 쓰였는데 마치 생각을 그대로 적어낸듯한 문체가 독특해요! 남의 뇌를 훔쳐보는 느낌.
2014/10/09
큰 삼촌:
까뮈의 이방인. 워낙 유명해서 읽어 봤는데 이해가 잘 되지는 않았던. 그냥 어둡고 음울하고 갑갑하고 의 느낌만 남아있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영어 제목이 Outsider 이라는 사실. 처음 알았어. 이방인이라는 제목보다 Outsider가 훨씬 내용과 합치되는 것 같아. 이방인이라는 잘못된(?) 제목 때문에 그 소설이 더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
The Stranger 라고 해석되기도 하는데 누가 번역했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제가 읽은 버젼 (펭귄 모던 클래식) 은 첫 chapter 를 읽기 전 번역에 대한 추가적 설명이 나와있어요. 불어로 'étranger' 라는 뜻은 outsider, stranger, foreigner 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고. 친밀함이 느껴지는 단어인 'maman' (엄마) 은 mother 과 mummy 사이여서 영어로 mama 라고 해석했다던가. malheur 라는 단어는 destiny, disaster, unhappiness, misfortune, accident, ordeal, mishap, tragedy 이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뫼르소라는 이름도 '죽음' 과 '태양' 을 합친거라던데! 아직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철학적 그리고 종교적 개념이 많이 사용되는 것 같아요!
(과거 글 복구ing...)
Asianoffbeat | Illustration: Chinese Culture vs German Culture
파운데이션 마지막 프로젝트 했을때 리서치로 썼던건데 독일에 직접 와보니 다시 생각나서 올려본다. 왼쪽 파랑은 독일, 오른쪽 빨강은 중국. 맞는것도 있는것같고, 틀린것도 있는것같고 당연히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냥 재미로 보는거니깐. 무작정 독일 / 중국이라기보단 약간 서양 / 동양 문화에 포커스를 두어도 될것같기도 하고. 그래도 많이 공감되는건 사실이다.
영국에 있었을때 '비정상회담' 이라는 한국 프로그램 (한국말을 나보다도 잘하는 외국인들이 나와 각자 자기 나라를 대표하며 결혼, 독립, 동거, 교육, 문화 등 여러가지 타픽과 이슈에 대해 가볍게 토론하는 프로) 을 즐겨 봤었는데 나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의견에 가장 공감했었다. 뭔가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고 그런 환경 속에서 이미 자라고 있다. 하지만 나도 알고보면 은근 보수적이다... 그런데 그게 어떤 (어느 나라) 사람 을 만나냐에 따라 또 달라지는것같다.
한국은 단일민족의식, 조직생활, 계급문화 (선후배, 존댓말, 어른공경) 이런 것들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러 눈치를 보거나 조심스러워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가끔 불편하다. 그렇다고 외국 생활이 편한건 아니다. 예를 들어서 선생님이나 친구 부모 등 어른에게 잘보이고싶은데 자연스러우면서 (너무 기회주의자로 안보이게, 상대방에게 부담 주지 않으면서) 공손해하기가 매우 어렵다던가. 서양에서는 매우 직설적이라서 힘든건 사실이다. 자기 기분, 의견, 생각을 그대로표현, 표출한다. 그냥 둘 다 장, 단점이 있는거겠지.
나는 어느 쪽에 속하는지 늘 헷갈린다. 아무래도 어렷을때부터 집에서 교육받고, 생활해온 방식은 한국식이지만 싱가폴, 홍콩에서 있었을때 학교 교육은 영국식으로, 그리고 실제로 영국에서의 오랜 생활을 하다보니 딱히 둘 사이의 큰 갈림이 생겼다기보다는 서서히 경계선이 흐려져서 헷갈려지게 된것 같다. 그냥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행동이 치우치는듯... 그게 올바른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후회/미련/죄책감 없는 쪽으로 선택하면 아무 지장 없는것같다.
+ 외국 생활은 가끔 외로운데 그 이유가 단체생활을 한다기보다는 개인 (자기 자신) 을 중요시 (우선시) 하기 때문에 가끔 이 세상을 혼자 살아간다는 기분이 든다. 외국 사람들은 정이 없어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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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반해버린 화려한 드레스는 내가 좋아하는 Paul Smith (폴스미스) 제품.
입어봤더니 꽃 한송이가 된 것 마냥 잠시 기분이 좋아졌다.
그라데이션인 컬러가 마치 튤립이라던가, 릴리, 연꽃같은 꽃의 꽃잎 같다.
도난방지 택이 벨트에 달려있고 드레스와 속치마 두 개는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았다.
충분히 구입 할 수 있는 가격임에도 순간 훔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사진만 남겨놓은 채 탈의실에서 나왔다.
어차피 그렇게 가지고싶은 것도, 필요한 것도 아니였으니 하나도 아쉬울게 없었다.
요즘들어 뭔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고싶은 행위' 를 하고싶은 욕구가 생겼다.
건전하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일탈하고 싶다.
내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분노를 표현한 작은 반란 그리고 반항이랄까?
There are no more barriers to cross.
더 이상 넘어야할 장벽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All I have in common with the uncontrollable and the insane, the vicious and the evil, all the mayhem I have caused and my utter indifference toward it I have now surpassed.
통제할 수 없거나, 미쳤거나, 잔인하거나, 사악한 자들과 내가 공유한 모든 것들, 내가 저지른 모든 혼란들, 그리고 그것들을 향한 나의 완전한 무관심을, 나는 이제 완전히 뛰어 넘었다.
My pain is constant and sharp, and I do not hope for a better world for anyone.
나의 고통은 끊임없고 격렬하며, 난 세상이 누구에게도 더 나아지길 기대하지 않는다.
In fact, I want my pain to be inflicted on others.
사실, 나는 다른 이들에게도 이 고통이 가해지길 원한다.
I want no one to escape.
아무도 벗어나지 못하길 원한다.
But even after admitting this there is no catharsis; my punishment continues to elude me, and I gain no deeper knowledge of myself.
그러나 심지어 이를 인정한 뒤에도, 카타르시스는 없다. 내가 받아야 할 처벌은 계속해서 나를 피해갈 것이며, 나도 내 자신에 대해 더 깊은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No new knowledge can be extracted from my telling.
내가 하는 얘기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없을 것이다.
This confession has meant nothing.
이 고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
- <American Psycho (2000)>
Visited LCF (London College of Fashion) and Selfridges today!
Things I got:
i-D Magazine Summer 2014
Marie Claire Fashion Shows Le meilleur des défilés Automne Hiver 2014-2015
MAC Cosmetics Lipstick: Flat Out Fabulous
거의 2주를 말이 안통하고 인터넷도 안되는 곳에서 지내다보니 뉴스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그 사이에 세월호 침몰이...
어젯밤에 한참동안 인터넷 기사를 읽어보며 가슴이 아파서 너무 피곤한데도 잠을 제대로 못잤다.
뉴스를 점점 읽을수록 멍해진다.
나도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타국에서 그저 조용히 안타까워 하는 것 뿐이라서 더욱 서러워진다.
(과거 글 복구ing...)
What do you expect in 2014?
Everything that will bring happiness to all.
My New Year's Day was spent just like any other day, nothing special.
I had a difficult 2013 so in December I wasn't looking forward to 2014 at all.
Now that 2014 is here, I do feel slightly better.
When the evening came, I watched <Sherlock>, the TV series.
For me it wasn't 2 years to wait since I watched the previous series on the plane in the summer, plus I re-watched some of the episodes afterwards.
I was still screaming and hopping around the room though.
I bet everyone else was as well, especially with the assumed theories coming true - including those fangirl scenes!